해킹과 전산장애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원활한 피해구제를 위해 내년 7월부터 배상책임 강제보험이 시행된다.

내년 3월부터는 병원 등 개인정보·개인정보처리자 취급업체도 개인정보 유출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. 현재는 쇼핑몰 내에서만 등 통신사업자와 정보통신사업자만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.

내년 1월부터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계좌에서 연금을 받으면 세제 혜택이 확대된다. 연금계좌에서 연금을 받으면 연금소득에 대한 저율분리과세(3~5%) 기준액이 12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늘어난다. 1500만 원 초과자에 대해서는 15%의 세율이 적용된다.

내년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료 차등제가 시행된다. 전년도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거나 보험료가 부과된다. 비급여 보험금 지급이 없으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. 100만원 미만이면 보험료 변동이 없다.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은 100%, 1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200%, 300만원 이상은 300%의 보험료가 부과된다.

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'2024년 변화하는 보험제도'를 설명했다.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내년 1월 19일부터 네이버파이낸셜, 뱅크샐러드, 카카오페이, 핀다 등 11개 핀테크 기업 플랫폼에서 여러 보험사를 비교·추천 받을 수 있다. 비교 대상 보험에는 자동차보험과 저축성보험(연금 제외), 신용보험, 실손의료보험, 해외여행자보험, 반려동물보험, 단기보험 등이 포함된다. 각 보험 상품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험업계는 설명했다. 핀테크 플랫폼에서 보험을 비교·선택하고 보험사 홈페이지 등 사이버몰에 접속해 계약할 수 있다.​